Untitled

첫 에피소드 끝 쫄보라서 가슴 졸이며 봤으나 우려했던 갑툭튀는 없었고 음산한 분위기가 자아내는 긴장감으로 승부를 본 점이 좋았음 다만 내가 기력이 딸려서 견디기 힘들었음(...

두번째 끝 세 이야기 다 타이틀에서 시계를 보여주며 시작하는 게 흥미로웠고, 스톱모션으로 수면을 입으로 건드리는 물고기나 휴대폰 화면이 깨지는 걸 표현해낸 게 대단했음... 두 등장인물이 수상쩍게 생겨서 조마조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(스포일러) 주인공을 쥐로 내세운 이유를... 마지막 장면을 보면 알 듯 하지만? 지금까지 보여준 걸로는 대체 이 애니메이션이 뭘 하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음

마지막 끝 집에 얽매인 가련한 영혼들 얘기만 하다가 드디어 떠나는 친구가 나와서 감동적이었음 앞 두 개는 호러(debatable)인데 이건 성장물이네요 눈물나게 감동적이다 와중에 배경은 심히 절망적임

총평: 내 취향은 아니었음 그치만 스톱모션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매력이 잇죠 정말 일상적이고 사소한 동작들을 잘 담아내길래 감탄스러웟어요 충전기 꽂힌 폰을 천천히 바닥에 떨군다던지(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