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10810-210813

소감문:

그동안 기사를 통해 단편적으로만 접했던 코로나 이후 유럽 정치 상황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. 코로나의 존재감이 너무 강렬해서 난민 문제에 대해 잠시 잊고 있었음을 자각했고, 그 외에도 아시아와의 관계나 환경 문제 등 EU가 논의해야 할 문제가 산더미 같은 걸 확인하며 국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간접적으로나마 체감하게 되었다. 이해관계가 상이한 여러 국가들이 한 데 모여 의견을 수합하고 정책을 펼칠 수 있는 게 신기했다. 또, 코로나가 정당 지지율에 미치는 영향이 내가 예상했던 방향과 정반대임을 확인하게 되어 놀랐다. 사망자 수가 줄어들면 정부의 방역 정책이 성공적이라고 믿고 정부 지지율이 올라갈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 반대였다.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치적 전략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.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나면 정세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하다. 추후에 관련 강의를 수강할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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