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 조국 이제 프랑스다! 대략 조선과 러시아와 프랑스에 국적을 둔 삼중국적자.

원래 홍규가 원표에게 순순히 책 뺏기는 거였구나? 어쩐지 어제 실랑이 벌일 때 관객들이 웃더라. (추가: 석홍규는 순순히 빼앗기고 온홍규는 항상 버티고 선다.) 동지들이여 봄은 온다 눈보라를 뚫고 온다

친구들이여 쓰러져도 뒤돌아봐 내가 있어

가사 기억 안 나는데 대충 이랬던 것 같다. 제일 좋아하는 넘버. 맨날 거북목 오지는 스메르 하셔서 목건강 괜찮을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레옹도 구부정해서 속으로 식은땀 흘렸다. 최석진 배우님 목건강 절대지켜! 어제오늘 공연 둘 다 여배우만 목이 건강했다. 남배우들...가슴 펴고 복부에 힘주고 삽시다. 당당한 자세로 혁명하자. 엔딩에 대한 해석이 갈렸는데 친구는 해피엔딩을 지지했고 나는 남자 둘 다 죽었다는 데 한 표. 두번 다 레옹 때문에 봤지만 볼수록 마리안느가 제일 좋아진다. 이유 모를 갑갑함에 죽음을 바라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삶을 사랑하게 되는 걸 보아 사실 서도/마리안느가 제일 강한 인물이고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느껴.

내 죽음은 나의 수치가 되리라 내 죽음은 나의 변명이 되리라 그들의 판결문에 복종한 내 죽음에 돌을 던져라

절망은 나에게 혁명을 선고했어 일어나라고 할 일이 있다고 난 시를 쓰면서 죽음을 서둘렀지 내 모든 걸 가져가라고

내 죽음은 나의 자랑이 되리라 내 죽음은 나의 명예가 되리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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